광주 교육혁신 총괄 '광주시라이즈위원회' 발족

공동위원장 강기정 시장·정성택 총장…교육·산업계 등 20명 구성
교육·산업·문화·복지·주거 하나로 연계한 교육생태계 조성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 RISE 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2.18/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교육 혁신을 총괄하는 지휘 본부 역할을 할 '광주시 라이즈(RISE) 위원회'가 발족했다.

광주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30 교육도시 대전환을 위한 '광주시 라이즈위원회'를 발족하고 전문위원회 구성, 라이즈 지원대학 범위, 광주 RISE 5개년(2025~2029)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광주 라이즈위원회는 라이즈(RISE :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강기정 시장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대학·경제계·산업계·문화계 등 각계각층 대표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과평가·사업관리·라이즈 연계 등 3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광주라이즈위원회가 위임하는 업무를 검토·조정하거나 주요 심의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과평가 전문위원회는 성과관리와 평가를, 사업관리 전문위원회는 라이즈 사업 예산 배분과 집행을, 라이즈 연계 전문위원회는 광주시 정책과 사업을 라이즈 단위과제(16개)에 연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라이즈 성패는 광주시뿐만 아니라 대학·자치구·기업·연구기관·관련 단체 등이 어떻게 협업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다층적인 협업을 통한 다양한 거버넌스, 이를 통한 폭넓은 인재 양성으로 교육혁신도시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대학과 수평적 라이즈 의사결정체계 구축, 지·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광주만의 독자적 체계를 구축했다. 대학실무협의체, 5개 자치구, 기업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설명회를 열고 대학과 시민의 의견수렴, 상담 등을 통해 '광주 라이즈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지역-대학 함께 업(UP)그레이드, 2030 교육혁신 기회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교육과 산업, 문화, 복지, 정주를 연계하는 RISE 허브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역과 대학 공동체 가치 생성 △지역산업 맞춤형 정주인재 육성 △기업성장 산학연 컨베이어 구축 △알파(A)~오메가(Ω), 직업평생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라이즈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종 반영해 광주라이즈기본계획(안)을 보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라이즈는 국정과제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의 하나로, 기존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RIS, LINC3.0, LiFE, HiVE, 지방대활성화 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