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어린이문화원 10년 만에 재개관…"융복합 문화예술 체험"

미래를 꿈꾸고 상상력 마음껏 펼치는 놀이터 변모

ACC 어린이 문화원 신나는 그림책 모험 (ACC 재단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어린이문화원 콘텐츠와 관람환경 개편을 완료해 재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문화원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인공지능,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등 반영한 융복합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변모했다.

2015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공용 공간과 이용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는 ACC 어린이상품점 '들락키즈'가 새롭게 문을 열고 다양한 어린이 특화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들락키즈'에서는 어린이문화원 전시와 교육 등 콘텐츠 연계 상품과 아시아 스토리 기반 그림책 등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문화상품으로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리'를 배려한 '와글와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투명 OLED 미디어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목적홀에서는 그림책 체험전시 콘텐츠 '아시아 이야기 꾸러미: 신나는 그림책 모험'을 선보인다.

ACC 어린이 문화원 상품점 들락키즈 (ACC 재단 제공)/뉴스1

ACC재단이 발간한 그림책 5권 속 이야기를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한 전시에서는 △호수 속 여왕의 장신구 찾기 △구름 친구로 변신해보기 △암각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의 옛 이야기'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에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하도록 개발된 온라인 콘텐츠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ACC CHILDREN LAND)'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우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