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권 세영장학회장, 고향 영광에 1000만원 고향사랑 기부
'못 배우는 이 없도록' 25년간 해룡고에 지속적 후원도
장세일 영광군수 "지속적인 장학사업에 깊은 감명"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홍성권 세영장학회 회장(72)이 고향인 전남 영광에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17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남 영광 남천리 출신인 홍 회장은 이날 아들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최대금액인 500만 원을 각각 영광군에 기탁했다.
한양대 체육대 출신인 홍 회장은 전남 수상스키협회장과 세영장학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0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세영장학회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물론 우수 학생을 위한 질 좋은 지역 교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해룡고등학교에는 25년간 기부활동을 해 오고 있고, 프로골퍼 신지애 등이 소속된 영광군체육회에도 꾸준히 손길을 전하고 있다.
홍 회장은 "영광의 발전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에 관심을 갖고 주변 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쳐온 홍 회장님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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