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주요 암질환 진료인원 '유방암' 최다…10년 전엔 위암

호남지방통계청, 보건·의료서비스 변화 통계

광주·전남지역 보건·의료서비스 변화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022년 기준 호남지역 주요 암질환 진료인원은 유방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호남·제주지역 보건·의료서비스 변화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인원은 10년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유방암 진료인원은 광주 6283명, 전남 7169명, 전북 8455명, 제주 2576명이다.

인구 1만 명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전북 47.8명, 광주 43.9명, 전남 39.4명, 제주 38.0명이다.

10년 전인 2012년의 경우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호남지역은 유방암에 이어 위암, 대장암 등의 순이며, 제주지역은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의 순이다.

10년 전보다 호남지역의 자궁경부암, 전북·전남의 위암 진료인원은 감소했으나, 유방암 진료인원은 호남·제주지역 모두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암질환 가운데 1인당 본인부담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질병은 폐암으로 지역별 평균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96만 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질환은 치주질환이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