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도 예산 8994억 '역대 최대'…보조금 확보 성과

올해比 10% 증가…전남 22개 시군 중 증가율 가장 높아
공영민 군수 "국비 확보, 지역 변화·발전 견인 성장동력"

고흥군청사 전경. 뉴스1 DB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올해 대비 882억 원(10.8%) 증가한 8994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증가율이 전남 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3814억 원의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고흥군은 국도비 보조금 확보(전년대비 581억 증가)에 대해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주요 핵심 국고 건의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고흥군 주요 사업은 △민간 소형발사체 발사장 구축 153억 원(총사업비 492억 원) △오천항 건설 140억 원(총사업비 500억 원)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47억 원(총사업비 392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 조성 26억 원(총사업비 1199억 원) 등이 반영됐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흥군 핵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