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 "헌재는 尹 파면해야…완전한 승리 조건은 처벌"
매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서 파면·처벌 촉구 집회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6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1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상행동은 이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민이 이겼지만 승리는 아직 불완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상행동은 "완전한 승리의 조건은 처벌인 만큼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구속 수사와 내란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 모두가 탄핵에 찬성했다고 가정했을 때 12명의 국민의힘 의원만 탄핵에 동참했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배신하고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법 내란의 사회정치적 조건은 '불완전한 개혁'에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대개혁이 완성돼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공론장을 만들고 국민의 명령을 정치가 반드시 실현하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대통령의 파면과 내란 가담자들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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