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경제에 강한 해남'

명현관 군수 "경기 부양 위해 공공분야 선도적 역할"

16일 해남군 경제활성화 시책보고회 개최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경기침체와 국가적 비상상황에 따른 내수경기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군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16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보고회에서 민생경제의 회복과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경기 부양 방안을 분야별로 조속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시책보고회에서는 각 실과소·읍면별 발굴된 69건의 지역경제활성화 시책 등을 논의했다.

군은 부서·읍면별로 지역상가 이용하기,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활성화,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맛집·명소 SNS 홍보하기 등에 나선다.

관내 민·관·언이 함께하는 민생회복비상대책협의회를 구성해 경제활성화를 위해 군민과 유관기관, 출향향우까지 함께하는 전 군민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시책들도 조기 시행한다.

소상공인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1000억원대 지속 발행과 할인판매 확대,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과 물가안정 착한가격업소 확대, 관내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구매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공공일자리를 비롯해 노인, 중장년, 장애인 일자리 등 다양한 계층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먹거리 바우처와 에너지 요금 지원 등 취약계층 복지 지원도 강화된다.

농수축산 분야로는 농어민 공익수당 등에 대한 1월 조기집행과 함께 중소농 농자재 반값지원사업,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을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신속집행을 대상액 65%까지 높여 민간 경기 활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에 강한 해남'이라는 남다른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이번 위기 또한 군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