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자 공모

문학·시각·공연분야 30억8000만원…내년 1월13∼16일 접수

광주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 '아트피크닉'.(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25년 문화예술 민간 단체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미술·서예·사진·장애인문화) △공연예술(국악· 무용·연극·클래식 음악·대중 다원) 등 3개 분야 10개 장르로 총 사업비는 30억 8000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법인·단체 등으로 최근 3년 이내 관련 분야의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법인·단체별 2개 사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보조금의 5% 이상은 자체 부담한다.

내년 스포츠문화 마실은 대중 다원 장르로 공모한다. 선정된 1개 단체가 광주FC 홈경기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 인근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위한 공연장 조성, 출연자 섭외 등을 전담해 추진한다.

올해는 보조금 집행 기준이 달라 공연에 참여한 단체의 대표자나 임직원에게 사례비를 지급할 수 없었으나 내년부터 기준을 일치시켜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서는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시청 1층 민원실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내년 2월 장르별 심사와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부터 본격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열악한 시 재정 상황에서도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년도보다 예산을 증액했다"며 "역량 있는 문화예술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