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 마을기록물 출간

광주 동구 기록화 작업물인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 (광주 동구 제공)/뉴스1
광주 동구 기록화 작업물인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 (광주 동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인문도시 기록화 작업 일환으로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첫 발간된 학동과 계림·충장동 등에 이은 7번째 마을기록물이다.

증심사 계곡에 자리 잡은 학운동은 7개 자연마을에 뿌리를 두고 있다. 흔적만 남아있는 신림마을과 무당촌과 약수찜, 공동우물과 같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장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생태자원으로서 무등산 뿐 아니라 그 안에 품고 있는 문화유산과 무등산을 노래한 시인, 화가들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제작은 동구문화원이 주관했고,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동순 조선대 교수 등이 주요 필진으로 참여했다.

임택 구청장은 "꾸준히 마을과 주민들의 역사를 발굴·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학운동이 걸어온 시간과 내력을 담고 있다"며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는 구립도서관 책정원을 비롯해 공공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