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업무자동화 시스템 도입…'로봇'이 대신 처리

출산장려금 지원 등 9종 행정서비스 신속 처리

광양시청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자동화시스템(Robotic Process Automation)이란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화된 업무는 △출산장려금·산후조리비용 지원대상 자료 정리 △분양전환 현황자료 정리 △임대차계약 변경 신고수리 알림공문 작성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 요청자료 다운로드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 자료 요청 △체납차량 압류 △당직근무자 문자발송 △토지이용계획 현황조사로 총 9종이다.

수요조사와 자체발굴을 통해 선별된 각 업무는 부서 방문을 통해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 설계됐으며, 행정 처리속도의 향상과 데이터 오류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이번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행정분야에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공무원들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행정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신 디지털정보과장은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은 신속·정확한 행정 구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확장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이 모두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