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尹담화에 "독재자 모습…체포·탄핵" 결의안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도의회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윤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전남도의회는 12일 "오늘 대국민담화에 개탄을 금하지 못한다"며 "즉시 체포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옥 의회운영위원장(목포3)이 대표발의했다.
박 위원장은 "30분간 담화에서 국민에 보인 망언은 1980년 광주를 군홧발로 짓밟았던 전두환과 같은 독재자의 모습 그대로였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진보와 보수로 양분하고 극우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발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회는 탄핵 의결을 미룰 여유가 없다"며 "본회의에 탄핵안을 보고하고 오는 14일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도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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