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광주 5개 구 설 명절 전 상생카드 추가할인…7→10%

"비상계엄 여파 경기침체 심화"

광주 5개 구청장.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5개 자치구가 민생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 임시 지역화폐 발행에 나선다.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12일 오전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냈다.

지역화폐는 최대 50만 원 충전금액의 7%를 할인해주는 광주상생카드에 구비로 3%의 할인율을 더해 총 10%의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50만 원짜리 체크·선불카드를 46만 5000원에 충전·구매하던 것을 45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초 각 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논의했지만 조례 제정 등의 이유로 상생카드와 연계한 추가 할인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시행은 2025년 설 명절 전 임시적으로 이뤄질 방침으로 구체적인 시기와 소요 예산은 광주시와 협의한다.

이번 방안은 비상계엄 여파 등 경기침체 심화로 인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 자치구 실정에 맞는 중소상공인 지원대책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협의회장인 임택 동구청장은 "비상계엄으로 서민경제가 무너지며 소상공인은 죽어가고 민생은 신음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혼란과 어려움을 안정시키고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