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먹거리 정책 '우수 지자체'…2년 연속 선정

광주시 '2024 지역먹거리 지수 시상식' 특별상 수상.(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시 '2024 지역먹거리 지수 시상식' 특별상 수상.(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의 '2024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 농식품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는 지역 먹거리 계획과 관련한 지자체의 실천 노력,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도농 복합형 평가와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형 시범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광주시는 올해 농식품부 장관 특별상을 받아 지난해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사장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광주 광산구는 한국농식품유통공사장 장려상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역 먹거리 계획 수립과 도·농 협력형 먹거리 소비 기반 확대, 건강한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 등 지표에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광주시는 2013년 남구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시작으로 5개 자치구가 직영으로 학교나 공공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북구·광산구는 학교 급식지원센터를, 동구·광산구는 공공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581곳에 친환경 우수 식재료 1403톤(77억 원)을 공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푸드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광주 공공먹거리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학교 급식지원센터를 공공 급식지원센터로 전환하고 공공기관, 복지기관 등 지역 공공 급식 수요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택송 농업동물과장은 "먹거리 지수 평가 2년 연속 수상은 지역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 거둔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