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렌터카 몰다 '쾅'…음주 뺑소니 의혹 50대 붙잡혀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후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위험운전 도주치상 혐의로 A 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쯤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 도중 60대 B 씨가 몰던 택시와 사고를 낸 후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 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택시 승객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인근 주거지에서 30분 만에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검거 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당시 렌트한 소나타 차량을 몰았으며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