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광주 1등' 설월여고 윤소윤 413점…"뇌과학 연구하고파"
국어 1문항 틀려…2등은 대동고 김수현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6일 광주에선 설월여고 3학년 윤소윤 양(19)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월여고에 따르면 이날 광주 70개 학교에 수능 성적표가 배부됐으며, 윤 양의 표준점수는 국어 과목에서 1문항을 틀려 413점을 받았다.
윤 양은 이 학교 입학 이후 3년간 줄곧 전교 1등을 유지했다. 결석과 지각, 조퇴 한 번도 없이 3년 연속 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양은 또래 친구들을 위한 공부법 특강의 강사 등 친구들의 교육 멘토로 활동하는가 하면 학내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수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윤 양은 뇌과학 분야 연구자를 꿈꾸며 관련 학과에 진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양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부분 참여하려 노력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수능시험 차석은 표준점수 409점의 대동고 3학년 김수현 군으로 확인됐다.
김 군도 국어 과목에서 1문항을 틀렸다. 그러나 수석인 윤 양은 생물2, 차석인 김 군은 물리1과 화학1을 선택하면서 표준점수가 갈렸다.
광주에선 이번 수능 채점 결과, 1개 문제를 틀린 학생이 총 3명(재학생 2명, 졸업생 1명), 2개를 틀린 학생이 총 4명(재학생 3명, 졸업생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고3 진학부장들을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능 실채점 기준 정시모집 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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