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공무직 375개교 2400여명 총파업으로 대체급식

광주 130개교 882명·전남 245개교 1506명

학교 급식실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6일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을 배부받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학교 급식실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 총파업에 광주와 전남에서는 375개 학교서 2388명이 참여했다.

6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 교육공무직 4303명 중 882명(20.5%)가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에 참여했다. 사립학교 참가자는 한 명도 없다.

파업으로 130개 학교에서 빵과 우유, 간편식으로 대체급식이 이뤄졌다.

초등 돌봄교실도 153곳 중 13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했으나 돌봄교실이 미운영된 학교는 없다. 일부 4곳의 돌봄교실(1.4%)만이 미운영됐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도 124개교 모두 정상화됐다. 파업 참가자는 전체 42명 중 1명이 참여했다. 특수학교도 5곳 모두 정상 운영됐다.

전남은 전체 8187명 중 1506명(18.4%)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872개 학교 중 245개교(28%)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졌다.

돌봄교실은 전체 627곳 중 54곳(8.6%)이 미운영됐고 특수학교는 9곳 모두 정상 운영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총파업으로 기본급 정상화와 임금 격차 문제 해소, 복리후생 수당 동일 기준 적용,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각급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로 급식이 진행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와 철도노조가 6일 광주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2024.12.6./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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