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비상계엄 관련자들 엄중 처벌해야"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가 6일 "비상계엄령 선포·이행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공로자회 등 오월 공법단체를 비롯해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비상시국회의는 "비상계엄령 해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69.5%가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고, 73.6%가 탄핵에 찬성했다"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각 탄핵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게 제22대 국회의원들에게 부여된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국민이 흘린 피와 땀은 대한민국에 독재정치와 군에 의해 헌정질서와 국민기본권이 유린당하는 어떤 책동도 발붙일 수 없게 만들었다"며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 우리는 비상계엄령을 막은 용기와 지혜로 다시 한번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비상계엄령 선포와 이행에 앞장선 인사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비상시국회의는 모든 시민단체, 시민들과 함께 퇴진이 이뤄지는 날까지 퇴진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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