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파업 안돼…노사 상생해법 찾아달라"

광양시의회 촉구

포스코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3일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4.12.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는 포스코 쟁의행위와 관련해 "노사 간 상생 해법을 찾아 지역경제 중심축 역할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의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대기업인 포스코의 파업으로 지역사회가 위기 상황에 놓일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포스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이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립과 갈등을 멈추고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스코 노조는 오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임금 8.3%(약 25만 원) 인상, 격려금 300%, 자사주 25주, 복지사업기금 200억 원과 학자금 자녀 수 금액 한도 폐지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금 10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 지급(경영 목표 달성 동침 격려금 300만 원, 노사 화합 격려금 300만 원) △노동조합 복지기금 15억 원 출연과 자녀 장학금 한도 인상(1자녀 8000만 원, 2자녀 이하 1억2000만 원, 3자녀 이상 한도 없음)을 제시했지만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