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내버스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10대 추가도입

총 24대로 늘어…"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

나주시내버스에 추가로 투입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시내버스에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10대가 추가로 투입됐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나주교통은 올해 상반기까지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14대를 운행했으며 10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24대로 늘었다.

전날부터 운행에 들어간 42인승 전기저상버스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KGM커머셜의 'KGC090' 모델이며 정부 인증 무공해 차량으로 등록된 지 약 2주 만에 나주시내버스가 최초로 도입했다.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무장애) 버스로 이들 버스는 '영산포∼나주역∼빛가람동∼남평'을 운행하는 급행1번과 '나주터미널∼동강'을 운행하는 동강100번 등 지선 노선에 주로 배치된다.

2023년 1월부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따라 신규버스에 대해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됐으며 나주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26%로 확대된다.

전기저상버스 구입 시 국토부와 전남도, 나주시 등은 대당 9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저상버스 도입 시 기존 CNG(천연가스) 버스가 아닌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임산부·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도 기여하게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더욱 늘려나가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