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 지침' 만든다
광주응급의료지원단 주최 '응급의료 심포지엄·공청회'
응급환자 적정시간내 최적 응급실 찾는 이송지침 수립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시와 의료기관, 소방본부 등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5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응급의료 심포지엄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 전남도 응급의료지원단, 광주전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KS병원, 광주한국병원, 광주센트럴병원 등이 참여했다.
1부 심포지엄에서 응급 의료기관들은 광주·전남지역 응급의료 이송 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응급환자 병원 선정, 응급환자 수용과 전원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부 공청회에서는 광주시가 수립 중인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지역 내에서 응급환자 적정시간 내 최적의 응급실로 이송할 수 있도록 '중증도별·질환별 이송 병원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과 지난 10월 말 완료된 응급의료 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수립, 응급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자원조사는 응급의료지원단이 개발한 자원조사 도구(증상별, 질환별 700여개 항목)를 통해 21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배강숙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지역 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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