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광역시 유일

내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금 5% 가산 혜택
올해 129개사와 투자협약…1년내 조기투자비율 47%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9월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에 참석해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한 광주의 산업정책과 인재양성 로드맵, 창업성공률 높은 도시 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9.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투자유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우수 지자체 특전으로 내년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국비 보조금이 상향돼 다른 지자체보다 5% 많은 70%를 지원받는다.

산자부 투자유치 지자체 평가는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지자체를 광역시와 광역도로 분리해 투자유치 실적, 투자 수행 실적, 사업 이행관리, 유치 기업 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광주시는 올해 12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1년 안에 조기 투자한 비율이 47%에 달하는 등 우수한 투자유치 실적과 함께 투자기업 만족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그동안 미래 차 국가산단 지정,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등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을 개선해 결실을 맺고 있다.

세계적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광주시는 민선8기 들어 22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평동산단에 자동차 부품기업 2개 사가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고 수도권에서 이전한 2개 기업은 1300억 원 규모의 재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모빌리티·에너지·인공지능 분야에 외국기업 3개 사는 총 582만 달러 규모의 투자처로 광주를 선택했다.

광주시는 미래 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11월 빛그린 국가산단 68만 6797㎡(20만 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52만 3560㎡(15만 8000평)가 산업통상자원부 '기회 발전 특구'로 신규 지정돼 투자기업에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북구 의료특화산업단지, 광산구 미래차국가산단을 최첨단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해 투자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투자기업 전단계 걸쳐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광주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기업, 미래 신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