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노인일자리 1551억 투입 3만6348명 창출

노인일자리창출위, 올해 사업 성과·내년 사업계획 심의

광주시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가 5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성과와 2025년 사업계획'을 심의‧조정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2.5/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 1551억 원을 투입해 3만 634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위원회를 열고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 성과와 2025년 사업계획'을 심의·조정했다.

내년 광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은 '든든한 노후, 보람 있는 광주'를 비전으로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1551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인 공익활동 사업·노인 역량 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취업 알선형) 등을 통해 광주지역 노인인구(34만9455명)의 10% 수준인 3만 634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3만 2370명보다 3978명(12.3%)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일자리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유공자 가점을 신설하고 가족인 요양보호사 참여를 허용하는 등 자격 기준을 확대했다. 아이 돌봄 사업, 하교 안전관리 지원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 일자리를 확충할 방침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니터링단, 고독사 예방 안부 톡톡 서비스, 사회적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신노년세대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추진해 시행 3년을 맞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빈틈없는 서비스에 힘을 보탠다.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1344억 원의 예산을 투입, 3만 237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5개 자치구와 5개 시니어클럽 등 65개 일자리 수행기관, 426개 사업단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와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역량 높은 신노년세대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 보전과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