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백양사 품은 장성 백암산, 올해 첫 100만 방문객 돌파
1971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최초…전남 최고 가을 여행지
김한종 군수 "반세기만의 쾌거, 1000만 관광으로 이어간다"
- 서충섭 기자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의 관문인 장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백양사와 백암산이 내장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반세기만에 한 해 방문객 100만 시대를 열었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백양사와 백암산을 품은 내장산국립공원의 올해 누적 방문객이 지난달 30일 기준 107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 70만 명 대를 유지하다 2023년 종식 이후 88만 명으로 회복했다.
1917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53년 만인 올해 탐방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장성군은 지난 6월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가 업무협약을 통해 주차장 이용료를 무료화했다. 협약의 효과로 6월부터 11월까지 방문객 수만 70만 명으로 평소보다 10만 명 이상 늘었다.
백양사는 전남 최고 가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성 백양사는 11월 2주차 빅데이터 트렌드지수 프로그램 '랭키파이'의 전남 선호여행지 부문에서 2위와 2배 수치 차이나는 압도적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가 조성되면서 백양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돼 전망도 밝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반세기 만에 100만 방문을 넘어선 백양사와 백암산이 장성관광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 관광분야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겠으며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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