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총력…"방역수칙 철저 당부"

전남 고흥군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흥군 제공)2024.12.4/뉴스1
전남 고흥군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흥군 제공)2024.12.4/뉴스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전날부터 가금농장, 관련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철새도래지 등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 및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육 제한 대상이 아닌 가금 농가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달 중 출하 예정인 오리 농가 3곳에 대해선 전담관을 활용해 농장 입구 앞 생석회 도포와 농장 자체 소독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행정명령 및 공고를 준수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와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 중인 만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가축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 동해의 산란계 농장에서 첫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뒤 6건의 추가 사례가 발생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영암(11월 24일)과 강진(12월 2일)에서 연이어 검출됐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