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공직자 비위 1년새 2배 증가…올해 16건 발생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공직자의 비위행위가 1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완 광주 광산구의원은 3일 열린 제29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산구 공직자 비위행위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6건으로 2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인데 지난해 2건에서 올해 4건이 됐다. 이를 비롯해 배임, 폭행 등이 매년 교육과 감사를 해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직자들이 본인 신분을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위행위 근절 교육에 대한 고민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산구 공직자 비위행위는 8건(품위유지위반 2건·성실의무위반 6건)이었으나 올해 16건(품위유지위반 6건·성실의무위반 10건)으로 증가했다.
광주시 종합감사에서 매번 같은 위반사항이 적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태완 의원은 "통장 활동 보상금 지급 지연, 출장 여비 지급 부적정 등 거의 동일 사례에 대한 지적이 이뤄지고 있다"며 "관련 매뉴얼을 만들고 공직자들이 감사 사례집을 참고해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위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적이 재발 되지 않는 것이 당면한 숙제인 만큼 고민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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