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전남교육청,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부담률 극적 타결

전남도 및 시·군 40%, 도교육청 60% 합의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률을 합의한 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간의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부담율을 둘러싼 갈등이 2일 양 기관의 합의안 도출로 극적 해결됐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예결산특위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무상급식 예산 분담 비율을 전남도 및 시·군 40%, 도교육청 60%를 각각 부담하는 방향으로 조정키로 합의했다.

나광국 예결특위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양측은 무상급식 예산 부담률 조정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정회기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끝에 가까스로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간담회를 주재한 나광국 위원장은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합의에 이른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가 전남 교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예결위는 이날부터 5일까지 전남도, 9일부터 10일까지 전남교육청의 2025년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