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뚝방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서 최우수상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처 조성 높은 평가
조상래 곡성군수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

곡성군청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조성된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가 제24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생물서식지 복원, 도시 및 인공지반, 하천·습지 ,공원·녹지 훼손지 등을 생태적 친환경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서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 복원사업'은 '소리의 봄'(곡성 생명의 소리를 담다)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논밭으로 이용돼 서식지의 기능을 상실한 대상지와 퇴적과 정비사업으로 변형된 하천의 수환경 개선과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처 조성으로 생태계 연결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곡성군은 2020년 환경부의 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6억 원과 군비 24억 원,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곡성읍 묘천리 일원 7만4000㎡ 면적을 복원했다.

동악산과 섬진강의 생태축을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보호한 복원지는 '뚝방생태공원'으로 명명됐고 생태계 건전성과 사람과 자연의 유기적 조화를 구현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태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