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전남농협과 쌀 5억원 구매 협약

"쌀값 하락 농민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보해양조와 전남농협 관계자들이 쌀 구매 협약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보해양조 제공)/뉴스1

(장성=뉴스1) 조영석 기자 = 보해양조가 농협 전남본부와 '광주전남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쌀 210톤을 구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나주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지난 11월29일 진행된 협약에서 보해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전남농협으로부터 전남도내 23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 210톤(10kg 기준 2만 1000포)을 구매키로 했다.

5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70만 명이 하루 3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보해는 지자체별 생산량에 비례해 구입량을 배정, 혜택이 고르게 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 '자랑스러운 전라남도 인증1호 향토기업'으로 선정된 보해양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함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해양조 김종진 센터장은 "74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쌀값 불안정에 따른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쌀 구매가 지역 농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