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하선 중 해상으로 추락한 어선 선장 구조
- 전원 기자
(고흥=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고흥군의 한 항구에서 50대 어선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쯤 고흥군 녹동항 부두에서 50대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며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신고접수 7분 만에 도착, 구조대원들이 입수하여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익수자 A 씨는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 상태에 큰 지장 없이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여수해경은 어선 선장인 A 씨가 야간에 입항 후 어선에서 하선 중 어두운 부둣가에서 실수로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며 "해양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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