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중·독 글로벌 3개 기업과 582만달러 투자 협약
모빌리티·AI·에너지 등 첨단산업 강화·고용 창출 등 기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 투자유치 포럼'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3개 사와 총 582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업은 영국 VSS Global, 중국 리릭 로봇, 독일 모션스클라우드 등 3개국 글로벌 기업으로 각각 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VSS Global'은 충격저감 방호시트 분야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기업 'Vital Seating & Systems Ltd.'와 자동차용 시트제작 전문인 광주지역 기업인 '씨엠텍'이 합작해 설립한 신설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충격저감 방호시트 연구개발과 제조공장 건립(빛그린산단 미래형 자동차산업 지구)을 통해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 글로벌 배터리 장비 기업인 '리릭 로봇'은 지역기업 '매그나텍'에서 건립 중인 이차전지셀 파일럿 제조공장(에너지밸리산단 스마트에너지산업 지구)에 생산장비를 현물투자한다. 광주시는 리릭로봇의 기술력과 매그나텍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 전문성을 결합해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기업인 '모션스클라우드'는 독일 라이프치히에 본사를 둔 AI기반 손상검사 솔루션 기업으로 성남에 있는 한국지사를 광주로 이전 확장한다.
모션스클라우드는 광주시의 AI 데이터센터·실증장비 등 우수한 AI 융복합 인프라를 연계해 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고, 광주시는 외국 기술 유망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광주 AI 혁신 산업 생태계 상승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지역에 합작 외국인 투자법인 설립과 신규 일자리 1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업들과 함께 광주 일자리와 산업을 키우겠다"며 "광주에 투자하고, 광주에서 둥지를 틀고, 광주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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