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전남서 주택·캐러밴 등 화재 잇따라…인명피해도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비와 강풍으로 기온이 하강한 가운데 전남지역 곳곳에서 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화순군 이양면에 장기 주차된 캐러밴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캐러밴과 가재도구 등이 전소돼 19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날 낮 12시 36분쯤엔 장성군 북일면의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 불로 20대 A 씨가 전신화상을 입어 광주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불은 유류 취급 부주의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를 가진 A 씨는 화마에서 빠르게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 45분쯤엔 영광군 대마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1도 화상을 입었다. 주택 1동과 가재도구 등이 전소돼 4617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소방당국은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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