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남 국립의대 설립 적극 지원 약속"

김영록 지사, 성태윤 실장·장상윤 수석에 건의

지난 27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왼쪽)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대학 통합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목포대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대통령실이 전남권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김영록 지사는 대통령실을 찾아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하면서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성 실장과 장 수석은 "국립대학 통합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통합대학교의 국립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는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 22일 전남도가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통합의대 기본계획서와 추천서를 전달했다.

기본계획서에는 통합의대 설립 목표, 운영방안, 동·서부 권역별 대학병원 운영 계획, 교원 확보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은 거점 국립의대와 비슷한 200명 규모로 전해졌다.

양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2026학년도 통합의대 설립을 위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을 신청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