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무등산 7.8㎝ 적설…광주·전남 10㎜ 비 예보 "운전 주의"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9일 광주·전남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 있어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광주 무등산엔 7.8㎝, 광양 백운산엔 1.9㎝의 눈이 쌓였다.

적설의 영향으로 무등산과 지리산국립공원은 부분 통제 중이다.

같은 기간 전남 영광은 20.7㎜, 상무대(장성) 18.5㎜, 과주 14.5㎜, 화순 11.0㎜, 함평 9.5㎜, 담양 8.0㎜, 곡성 6.0㎜, 순천 4.4㎜, 구례 2.0㎜ 등의 누적 강수량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광주·전남에 미세한 기온 차이로 눈이나 비가 번갈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도 빙판길이 될 수 있다. 교통안전과 낙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