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예결특위, 무상급식 예산 갈등 해결 촉구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간 무상급식 예산 분담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양 기관이 합의하지 않는 한 무상급식 예산안 심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의회 예결특위는 이날 '2025년 학교급식 전남도-도교육청 분담금 관련 입장문'을 내고 "무상급식 예산안이 합의되지 않은 채 제출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뒤 "예산 심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12월 2일까지 합의된 예산안을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입장문에서 "무상급식은 단순히 비용 분담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자 모두의 책임이다"며 "이제는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광국 예결특위 위원장은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도민과 학부모, 학생들 앞에서 상생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학교급식심의윈회는 최근 2025년 학교급식 1인당 급식 단가를 기존보다 400원(무상급식 200원, 우수식재료 20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으나 예산분담률을 놓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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