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서 태어난 신생아 7800명…사망자는 2만명

호남통계청 인구동향 분석

2023년 호남·제주지역 인구동향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지난해 전남에서는 7800여 명이 태어났지만 사망자는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전남이 78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제주 4.8명, 광주·전남 4.3명, 전북 3.8명이다.

시군구별 출생아 수는 전북 전주시가 26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출생률은 전남 영광군이 7.0명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0.97명으로 세종과 함께 전국 1위,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이 1.6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호남·제주지역 모두 30대 초반이 가장 높고, 평균 출산연령은 제주가 33.5세였다. 광주 33.2세, 전북 33.0세, 전남 32.9세 순이다.

시군구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전남 강진군이 34.3세로 가장 높고, 전남 광양시와 장성군은 32.3세를 보였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전남이 1만 9786명으로 가장 많고,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도 3.3명으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에서는 전남 진도군이 4.2명으로 가장 높고, 전북 전주시가 2.8명으로 가장 낮았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