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한파·대설 대비 종합대책 추진…마을 제설단 운영

제설하는 광주 광산구 공직자들. 광주 광산구 제공) /뉴스1
제설하는 광주 광산구 공직자들. 광주 광산구 제공) /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폭설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제설 대책을 강화한다.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도로별 맞춤형 제설 방안을 만들어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교량·고가도로 등 결빙 취약 구간을 우선적으로 제설작업한다.

대형 장비를 활용한 제설이 어려운 골목과 마을 길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1개 동 마을 제설단을 운영한다.

동별 자율방재단, 통장단, 주민자치회 등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한 959명이 참여해 통행 안전에 힘쓴다.

활동을 위해 눈삽과 너까래 등 장비 1599개를 지원한다. 현재 16개소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25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산악마을 등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9곳의 지역에 대해서는 직통 연락망을 확보하고 제설 장비와 식량 등 비상물품을 지원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관리에도 주력하고 영유아 어린이집에는 난방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제설 인력과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폭설 시 도로는 물론 마을 길목까지도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취약지역과 계층을 더욱 밀착해 돌보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