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맞고 기적 생환 교사, 구급대원에 감사인사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낙뢰를 맞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소방당국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28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김관행 교사(29)가 소방서를 찾았다. 김 교사는 지난 8월 5일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낙뢰를 맞은 나무 옆을 지나던 중 감전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옮겨져 28일간의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그는 당시 자신에게 심폐소생술과 응급 처치를 한 구급대원을 만나 "소방서의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 덕분에 목숨을 구해 인사를 하러 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급대원 역시 "낙뢰 심정지는 흔치 않은 일이라 병원 이송 후에도 걱정이 많았다"며 "건강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문희준 동부소방서장은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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