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제주 강풍에 광주·전남 공항도 지연·결항

광주공항 출도착 안내편.(광주공항 갈무리)
광주공항 출도착 안내편.(광주공항 갈무리)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수도권의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광주와 전남의 항공편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광주공항에서 김포나 제주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8개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기 김포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의 기상상황으로 인해 항공편 연결이 원활하지 않으면서다.

이날 오후 4시 10분 제주발 광주행, 오후 4시 50분 광주발 제주항 항공편도 지연된다.

오후 4시 이후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4편의 아시아나 항공편은 결항됐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항공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기 위한 디아이싱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여수공항에서는 출·도착하는 6개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오후 6시 이후 김포와 여수를 오가는 항공편 2편은 모두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와 제주의 기상상황으로 인해 광주와 전남의 항공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추가적인 결항 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김포에는 9.5㎝ 눈이 내렸고,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는 최대 순간 풍속 20~3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