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기상악화 속 도서지역 응급환자 4명 이송

지난 26일 기상악화 속 완도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1.27/뉴스1
지난 26일 기상악화 속 완도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1.27/뉴스1

(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완도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 4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42분쯤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생후 3개월 아이가 고열로 인해 육지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투석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려는 또다른 70대 여성도 이송 요청이 들어왔다.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37분쯤 완도 보길도에서는 뇌경색이 의심되는 70대 여성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남 소재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완도 노화도에서는 정박 중인 선박 안에서 화구에 불을 키던 중 화상을 입은 환자를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이송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국민들의 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