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올해 목표 물동량 191만TEU 초과 달성 전망

7% 성장세…유럽·미주 등 7개의 신규항로 유치

광양항컨테이너부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성과를 보이며 올해 목표치인 191만TEU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광양항 컨부두는 2018년 241만TEU를 처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항만간 경쟁 심화,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의 환경 변화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 2년간 186만TEU에 머물렀다.

공사는 컨부두 활성화를 위해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연평균 140여 건에 달하는 전방위적인 영업 활동을 펼쳤다.

특히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공동 운항 협정으로 연결된 대형 선사들의 집합체) 재편을 앞둔 올해를 '광양항 컨부두 재도약 원년'으로 설정하고 MSC, 머스크, CMA-CGM 등 글로벌선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전개했다.

그 결과 유럽·미주 등 7개의 신규항로를 유치해 지역 산업계의 물류비 절감과 물동량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광양시, 터미널 운영사 및 선사, 운송사, 포워더(운송주선업자) 등 관계자들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를 두차례 개최했다.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 국내 해양수산부 산하 항만공사 중 유일하게 3년(2021∼2023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 최고등급 '우수'를 획득했다.

공사의 노력에 전라남도와 광양시도 컨부두에 친환경 하역장비와 재해예방시설을 지원하고 자동차화물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했다.

공사 관계자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0월말 기준 전년 대비 7% 증가한 164만TEU로 연말까지 197∼200만TEU 달성이 기대된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해운대란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수립했던 목표인 191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1998년 1단계에서 운영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2-2단계와 3-1단계 8개 선석에서 2개의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