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개청 이후 최대 조직 개편…5개국→8개국

구의회 상임위 통과…4급 서기관 2자리 늘어

광주 북구청 전경./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의 대규모 조직개편안이 구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광주 북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7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일부 국(복지교육국)에 8개 과가 소속돼 행정기능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5국 1단을 운영했던 북구는 4급 자리를 두 개 더 늘린 8국으로 개편한다.

경제현장지원단은 사라지고 △문화교육국 △통합돌봄국 △환경생태국이 신설된다. 조직 개편으로 인한 정원 변동은 없다.

이날 상임위에서는 북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두고 비대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양임 의원은 "행안위 자율화에 따른 국 증설은 좋지만 과연 3개국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했는지는 의문이다"고 되물었다.

김영순 의원은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100명이 넘는 등 업무가 많이 분배됐음에도 3개국을 증설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손혜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북구는 개청 이래 최대 폭인 3개의 국을 증설하는데 행정 수혜자인 북구 주민들과 소통이 있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조직개편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다.

북구 관계자는 "업무기능 중심의 국 재배치를 통한 신속 정확한 업무수행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