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환경부 평가서 2년 연속 전국 1등

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사업소 제2음식물자원화시설 전경.(광주환경공단 제공)/뉴스1
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사업소 제2음식물자원화시설 전경.(광주환경공단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음식물자원화시설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전국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 평가'에서 제2 음식물자원화 시설이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위를 차지한 제1 음식물자원화시설에 이어 2관왕이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운용 효율성과 관리체계 등을 평가한다. 평가는 환경성·기술성·경제성·안전성·거버넌스 등 5개 항목에 대한 운영 실적 검증과 현장 확인을 통해 진행한다.

광주시 제2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악취 기술 진단과 방지 시설 개선을 통한 악취 관리 △바이오가스 생산·재사용을 통한 운영비 17억 원 절감 △사료·유분 생산을 통한 폐기물 100% 자원화로 5억 5000만 원 수익 창출 등 환경·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73개 시설 중 최고 점수인 86점을 받아 전국 1등을 차지했다.

광주시와 광주환경공단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악취 저감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도 환경부 상생 협력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해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최우수 시설 선정은 음식물자원화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광주시와 광주환경공단이 함께 협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 폐기물처리 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