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어르신들 행복버스에서 치료 받으세요"

함평군, 의료 취약지 주민 위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호응
이상익 군수 "올해도 5000명 혜택, 겨울에도 멈추지 않는다"

전남 함평군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드림 행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함평군 제공)2024.11.27./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의료 취약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전남 함평군의 건강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함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드림 행복버스'가 재운영되며 지역민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행복버스에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발 관리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 의료진과 전문가가 타고 있다.

외출이나 이동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건강검진과 양방·한방·치과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와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발 마사지와 치유 프로그램도 추가되며 다채로운 구성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2011년 시작된 행복버스는 함평군의 대표적 주민 건강 복지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관내 의료 취약 경로당 136개소를 선정해 주 4회 운영된다.

올해도 157회에 걸쳐 5000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봤다.

이상익 군수는 "외출이 어려운 겨울철에도 행복버스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멈추지 않고 운행할 계획"이라며 "건강드림 행복버스는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