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1㎝ 올해 첫눈…기온 낮은 산간 지역 위주 눈 소식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무등산과 전남 산간 지역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광주 무등산의 적설량은 1㎝를 기록했다.

전남 광양 백운산과 구례 피아골에는 각각 0.4㎝의 눈이 쌓였다.

이들 지역 모두 올해 첫눈으로 지난해(11월 17~18일)보다는 열흘 가량 늦었다.

다만 광주 관측소인 북구 운암동에 눈이 내리지 않아 공식적인 광주 첫눈으로 기록되진 않는다.

아침 기온은 구례 성삼재 -4.1도, 광주 무등산 -2.7도, 구례 피아골·광양 백운산 0.3도, 화순 백아면 1.5도 등을 보였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 위주로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까지 담양 3.0㎜, 보성 복내, 곡성 2㎜, 나주 1.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29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비 또는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5~20㎜, 전남동부내륙에는 1~5㎝의 눈이 내리겠다.

29일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동부권에는 1~3 ㎝의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한 기온차로 인해 강수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며 "비와 눈으로 인해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