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사망·女 중태…가드레일 받고 멈춰 선 차에 흉기 찔린 부부(종합)

병원 들렀다 오는 길…외부 침입 흔적 없어

26일 오전 11시 32분쯤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 100m 전 지점(무안방향)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아반떼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아반떼의 모습. (광주 광산소방 제공) 2024.11.26/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있던 차량에서 부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 100m 전 지점(무안방향)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차 안에서는 각각 조수석과 운전석에 탄 채 흉기에 찔린 60대 A 씨와 50대 여성 B 씨 부부가 발견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에 거주하는 이들은 광주의 한 병원에 들렀다 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흉기 1점이 발견됐는데 외부 침입 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