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사관학교 5기 수료…전문인력 305명·조기취업 52명
산업현장·교육생 맞춤형 실무인재 길러…5년간 1221명 양성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AI 전문인력 305명을 배출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기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성과 발표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강기정 시장과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 본부장, 오상진 AI 사업단장, AI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관학교 성과 보고, 교육생 프로젝트 결과 발표, 특강, 시상,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엘리스그룹,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5기 사관학교는 산업 현장과 교육생의 수요를 반영해 총 1300여 시간에 걸쳐 AI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 교육 과정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30여 개 AI 기업과 협력해 60건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육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기업의 기술 개발 역량을 끌어올렸다.
'모의 면접', 선후배 네트워킹 행사인 '커넥팅 데이', 교육생과 AI 기업 간 간담회인 '기업 브릿지데이' 등 교육생들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I 사관학교는 2020년 첫 모집 이후 5년간 총 122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1~4기 졸업생 68%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5기는 52명이 조기 취업했다.
올해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학습과 기업 실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의 딥러닝 프로그램(DLI)을 제공했다. 한국IBM, ㈜데이타솔루션 등의 기업과 협력해 팀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연이어 광주를 찾아 협약을 맺었다. 이는 우리 광주의 또 다른 기회이자 그동안 추진한 인재 양성 사다리 구축의 성과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AI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통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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