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국회서 고향사랑기부 1위 비결 강의
"인구소멸 위기 극복할 수 있는 기적 만들어"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수익금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담양군의 이병노 군수가 국회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비결을 직접 전파했다.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전날 국회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담양을 지역구로 하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의 강사는 이병노 담양군수다.
이 군수는 이날 참여한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에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제도 운영 비결을 생생히 전했다.
먼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신속하게 전담팀을 꾸리고 전체 기부자 92%를 차지한 10만 원 이하 소액기부자를 겨냥한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했다.
이같은 제도의 취지를 정확히 포착한 준비가 전국 1위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토론은 올해 새로 도입된 지정기부제 운영 방향과 관련 기금사업 추진방향도 논의됐다. 답례품 산업의 변화와 민간플랫폼 도입 등 향후 추진 가능한 운영전략과 정책도 함께 토론됐다.
이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기초자치단체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완하며,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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