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서 겨울잠 잊은 남생이들 포착

월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남생이.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뉴스1
월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남생이.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뉴스1

(영암=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따뜻한 기온으로 겨울잠을 잊은 남생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날이 추워지는 11월 초 겨울잠에 들어가 이듬해 4~5월 깨어나는 남생이들이 11월 넷째주까지 활동하는 건 이례적이다.

사무소는 올해 10월 강진 등의 평균기온이 17.9도로 지난해보다 1.5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 거북이자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이다.

서식환경이 나빠지면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보호 받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