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4개 대학 교수·연구자 292명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26일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제공)2024.11.26/뉴스1
26일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제공)2024.11.26/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14개 대학의 교수‧연구자 292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은 26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기자회견에서 "윤 정권 2년 6개월 동안 헌법 유린,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탄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도 없고 남북의 평화적 관계 유지를 위한 정책과 비전도 없다"며 "국회의 입법을 거부하는 등 삼권분립의 헌법정신도 부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아무 대책 없이 의대생 2000명을 증원해 국민의 생명은 응급실 뺑뺑이로 위태로워졌다"며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명태균 게이트까지 법치 훼손을 넘어 국정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민의 신임을 잃었다. 이 나라와 국민을 능욕하는 윤석열 정권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당신을 파면한다"고 주장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