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이동식 경사로' 무료 설치…식당·약국·미용실 26곳
- 김동수 기자
(보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보성군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동식 경사로'를 무료로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관련법에 따라 식당, 약국, 미용실 등 관내 26곳에 이동식 경사로를 전액 무료로 조성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은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시설과 설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동식 경사로는 이용자의 높낮이에 따른 맞춤형 설치 및 해체가 쉽고 평상시 가벼운 가방 형태로 보관하거나 휴대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휠체어 이용객뿐만 아니라 유모차 이용자, 거동 불편 어르신, 임신부 등 이동 약자의 편의시설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진 보성군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보성군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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